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밴쿠버 커넉스 (문단 편집) ==== 2003-04시즌 ==== || {{{#!wiki style="margin: -5px -10px -5px" [youtube(GEjdwlT6g7o)]}}} || ||<-2> NHL 최악의 폭력 사건 중 하나인 버투지 vs 무어 사건의 정리 영상. || 다음 해인 2003-04 시즌. 당시만 해도 [[콜로라도 애벌랜치]]는 같은 디비전으로써 지구 우승을 치열하게 다투는 라이벌이었다. 2004년 2월 16일 애벌랜치의 홈 구장 [[펩시 센터]]에서 열린 커넉스와 애치랜치와의 경기 도중 막바지. 애벌랜치의 떠오르는 루키 센터 스티브 무어는 경기 중 밴쿠버의 에이스인 내슬런드의 머리를 향한 무리한 바디 체크를 시도한다. 퍽 경합이라고는 하지만 내슬런드의 목이 심하게 꺽이는 등 하마터면 아주 큰 부상을 당할 수 있던 상황. 이로 인해 내슬런드는 눈이 찢어지고 뇌진탕으로 인해 3게임을 결장하게 되어 전년도에 이은 득점왕 경쟁에도 한 걸음 물러나게 된다. 문제는 이렇게 심한 부상을 입힌 스티브 무어에게는 경기 중은 물론 경기 후의 리뷰에도 아무런 페널티가 주어지지 않은 것. 이에 밴쿠버의 GM인 브라이언 버크와 감독인 마크 크로포드는 "상대 팀에 대한 존중이 없는 더러운 플레이", "의문스러운 일격"등으로 무어를 비난한다. 더불어 당시 이 시절은 팀마다 인포서들이 한 두명 씩은 있어 경기 중 싸움이 아주 빈번하게 일어났고 난투극도 시즌 당 몇 번씩 벌어지던 터프한 시절이었다. "[[복수|우리 에이스에 손을 대는 놈은 가만 못둔다]]" 라는 선수들끼리의 암묵적인 룰이 공공연히 있던 시절. 이런 시기에 하필 최대 라이벌팀의 루키 선수가 자신들의 에이스이자 캡틴을 부상입힌 것에 대해 커넉스 선수단은 눈이 돌아간다. 궂은 일을 맡아하던 포워드 브래드 메이는 미디어를 통해 스티브 무어에게 '현상금'을 걸었으며 내슬런드와 같은 WCE라인을 뛰는 라인 메이트 버투지는 무어를 "X같은 놈(Piece of shit)"이라 부르며 반드시 대가를 치루게 될 것이라 경고했다. 같은 해 3월 3일에는 이렇게 필요 이상으로 과열된 분위기에 이 다음 경기엔 무슨 일이 생긴다는 위기감이 들 정도였고, NHL 커미셔너인 게리 베트먼이 직접 사고 직후의 두 팀 간의 경기를 관람하는 등의 특단의 조치에 의해 위험천만했던 분위기는 사그러드는 듯 했다. 하지만 진짜 큰 사건은 벤쿠버의 홈에서 5일 뒤에 벌어지게 된다. 5일 뒤에 벌어진 3월 8일 두 팀과의 경기. 경기 시작 직후 부터 커넉스의 선수들은 스티브 무어를 노골적으로 쫓아다닌다. 1피리어드에만 4번의 싸움이 벌어졌고, 이 중에는 커넉스의 인포서 맷 쿡과 경기의 표적이었던 스티브 무어의 싸움도 포함되었다. 하지만 경기는 1피리어드에만 원정팀인 콜로라도가 5:0으로 홈 팀 커넉스를 압도하고 있던 상황. 첫 번째 인터미션 동안 TV 중계를 통해 경기의 위험성을 느낀 NHL의 부커미셔너 콜린 캠블은 급히 심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최악의 상황은 피할 것을 지시 했지만 8-2로 콜로라도의 승리가 확실시 되던 3피리어드에 결국 문제는 터진다. 팀의 에이스이자 터프가이로 소문났던 버투지는 복수를 위해 경기 내내 무어를 쫓아다니며 끈질기게 싸움을 걸었었다. 하지만 무어는 3피리어드 동안 그를 의도적으로 피해 다녔고, 서로의 동의가 없으면 싸움이 벌어지지 않는 NHL의 룰 상 버투지는 자신의 손으로 무어를 손보지 못해 초조해 있었다. 경기 종료 10분을 남긴 상황, 자신의 도발이 통하지 않아 분노한 버투지는 예고도 없이 무어의 뒤에서 저지를 잡고 글러브를 낀 주먹으로 무어의 턱을 날려버리는 펀치를 꽂아버린다. 당연히 또 다시 경기는 난투가 벌어지게 되고 홈 팬들인 커넉스 팬들은 버투지의 통쾌한 복수에 환호를 하였지만... [[뇌진탕|예상치 못한 일격을 받은 무어가 중심을 잃고 앞으로 넘어지는 바람에 딱딱한 아이스에 머리부터 부딫힌채로 중재하러 들어온 선수들에게 깔리고 말았다.]] 버투지의 일격에 홈 팬들은 환호하였으나 빙판에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치료를 받는 무어를 보며 경기장은 곧 침묵에 빠진다. 거의 10분 가량동안 빙상위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무어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이 경기로 인해 무어는 3등급 뇌진탕, 경추 손상, 척추 인대 손상, 얼굴 열상 그리고 기억 상실증을 겪게 된다. 모두가 참담한 상황. 다음 날 밴쿠버는 기자회견을 열어 사건의 직접적 가해자인 토드 버투지, 커넉스의 오너인 존 맥커우 주니어가 TV에 나와 무어와 그의 가족들에게 눈물을 흘리며 사죄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버투지는 "그 경기를 지켜봤던 아이들에게도 사죄를 하고 싶다. 나는 원래 그렇게 악한 사람이 아니다."라며 참회의 눈물을 흘리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결국 버투지는 해당 시즌 잔여 경기 금지라는 중징계를 받게 되고 대규모 연봉 삭감을 당하고 경기 외적으로도 다양한 종류의 광고 계약 해지를 당한다. 그리고 커넉스 구단 또한 사무국으로 부터 25만불의 벌금을 받는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버투지의 출장 정지는 생각보다 길어진다. 다음 해에 하필이면 선수 노조와 사무국간의 의견 조율 실패로 해당 시즌이 취소 된 것. 이 시즌이 취소되자 많은 NHL 선수들이 유럽에서 1년 계약을 맺고 알바를 뛰었고, 버투지도 그렇게 하고자 하였지만 NHL 뿐만이 아닌 국제 아이스하키 연맹마저 NHL의 징계가 끝나지 않았다며 버투지의 고용을 거부한 것이다. 결국 버투지가 다시 스케이트를 신게 된 것은 2005년 4월 26일. 커미셔너인 베트먼은 "버투지는 자신의 행동에 대하여 엄격한 책임을 지었으며, 진심으로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사죄하고 있다."며 버투지의 징계를 풀게 된다. 이로써 20게임에 해당하는 17개월간 이어졌던 그의 징계는 겨우 풀리게 된다. 분노를 참지 못해 날린 단 한번의 주먹질로 버투지는 50만불에 달하는 급여 몰수, 35만불 이상으로 예상되는 광고 계약을 잃은 것이다. 하지만 그의 업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 사건의 최대 피해자 스티브 무어는 결국 이 경기에서 입은 끔찍한 부상을 이기지 못하고 은퇴하게 된다. 몸이 어느 정도 회복된 다음 해. 무어는 2005년 직접적인 가해자인 버투지와 자신의 목에 현상금을 걸었다는 커넉스의 브래드 메이, 그리고 커넉스 구단을 상대로 법정 소송을 건다. 버투지의 홈 팀 밴쿠버가 위치한 브리티쉬 콜럼비아 사법부는 버투지를 공식적으로 폭행 행위로 기소 하였으며 1년 반의 징역형을 선고한다. 하지만 7개월 뒤 버투지는 80시간의 봉사활동과 1년의 보호 감찰을 선고 받았으며, 캐나다 법에 의해 이 내용은 무사히 이수한 버투지는 범죄 기록을 남기지 않게 된다. 무어 측의 변호인은 이에 항소, 두 진영은 결국 2005년부터 2008년까지 1차 법적 공방 그리고 2011년의 2차 법정 공방을 치루는 길고 고통스러운 그들만의 전투를 치룬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5px" [youtube(GuuIAia2Elo)]}}} || ||<-2> 무어의 인터뷰 영상. 10년이 지난 지금도 무어는 버투지를 용서하지 않았다. || 다시 커넉스로 돌아가서, 버투지를 징계로 잃은 내슬런드와 커넉스는 버투지 없이도 콜로라도의 도전을 뿌리치고 디비전 우승을 따낸다. 플레이오프를 진출하여 만난 상대는 또다른 지구 라이벌 [[캘거리 플레임스]]. 하위 시드였지만 플레임스의 레전드인 파워포워드 제롬 이긴라와 플레이오프 최고의 활약을 펼치던 골리인 미카 키프러소프의 선방쇼로 인해 밴쿠버는 시리즈 내내 플레임스에게 끌려다니고, 7차전에서 오버타임까지는 끌고 갔지만 결국 버투지의 공백을 메꾸지 못한 채 허무한 업셋을 당한다.[* 그리고 플레임스는 해당년도에 스탠리 컵 파이널까지 올라가지만 탬파베이와의 결승 시리즈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분패를 한다.] 캡틴이자 이 사건의 시발점이었던 내슬런드는 이 해도 좋은 활약으로 퍼스트 팀에 뽑히지만 하필이면 다음 시즌인 04-05 시즌에 NHL이 파업에 들어가게 되어 WCE 라인은 가동되지 못하였다. 결국 버투지가 돌아온 건 서술한 대로 파업 다음 시즌인 05-06 시즌. 2005-06 시즌에는 돌아온 버투지의 활약은 나쁘지 않았으나 되려 내슬런드와 모리슨의 부진한 활약으로 웨스트 코스트 라인업이 결성된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다. 결국 이어지는 오프시즌. 커넉스는 버투지를 팀의 수비 안정화를 위해 플로리다의 주전 골리 [[로베르토 루옹고]]와 맞 바꾸는 트레이드를 진행한다. 그리고 이렇게 밴쿠버를 상징하던 웨스트 코스트 익스프레스 라인은 해체 되었다. 이후 버투지는 플로리다에서 몇 경기 동안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결국 부상으로 인해 디트로이트로 트레이드 되고 또 다시 바로 방출되는 등 고난의 생활을 이어가다 은퇴를 선택한다. 버투지가 떠난 후 그의 라인 메이트였던 캡틴인 내슬런드와 모리슨의 커넉스 커리어도 길지 않았다. 버투지가 트레이드 된 후 2년 내에 내슬런드와 모리슨은 각각 자유 계약으로 뉴욕 레인저스와 에너하임 덕스와 각각 계약하였으며 그 곳에서 자신들의 NHL의 커리어 황혼기를 보낸 후 은퇴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